삼위일체와 예수에 대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교리 차이

삼위일체와 예수에 대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교리 차이

삼위일체와 예수에 대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교리 차이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에 대해서 이슬람과 기독교가 어떠한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삼위일체의 교리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이슬람에서 예수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알카에다나 IS와 같은 극단적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가 서방 세계에 대해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슬람은 근본적으로 기독교를 적대 세력으로 여기고 있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증오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지 않은가?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슬람에서는 예수가 쿠란에 언급되어 있는 25명의 예언자 중 한 명으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무슬림들이 예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영어로는 (To Muslims)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Jesus is one of the most Honorable Prophets) "예수는 가장 영예로운 예언자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슬람에서 상당히 예수가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라는 것을 이 사이트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가 있고요, 또 쿠란에서도 마찬가지로 예수는 존경의 대상으로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이슬람의 경전 쿠란 3장 45절을 보면 "그(예수)는 현세와 내세에서 훌륭한 주인 이시오 알라와 가까이 있는 자 가운데 한 분이라"라고 적혀 있고요, 또 쿠란 3장 46절은 "그(예수)는 요람에서 그리고 성장해서 말씀을 전할 것이며 의로운 자들 가운데 있게 되리라" 이와 같이 쿠란에서도 예수는 알라와 가까이 있는 자 가운데 한 분, 또 의로운 자들 가운데 한 분이라는 식으로 존경스러운 '예언자'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이 예수를 존경스러운 '예언자'로 보고 있다고 해서 이슬람이 생각하고 있는, 그리고 바라보고 있는 예수가 교리적으로 기독교와 똑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예수에 대한 관점 차이

이슬람과 기독교는 예수를 바라보는 시점에 있어서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 그리고 삼위일체 교리를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에 대해 바로 그 부분을 둘러싸고 상당히 첨예한 의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독교의 교리에 따르면 하느님은 "자신의 모습을 인류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스스로 육신을 입고 '메시아'로 오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을 보통 우리가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Incarnation이라고 하는데, 성육신이라고 하는 것은 무형의 존재인 신이 육신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육신의 옷을 입고 등장한 그 존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얘기죠. 바로 이러한 면에 있어서 기독교에서는 예수는 본질적으로 신이면서 그리고 동시에 육신을 입은 인간이라는 얘기죠. 이런 면에서 기독교에서는 예수는 '신성'과 '인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수는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고, 인간이면서 동시에 신이 되는 것 이죠. 그리고 신으로서의 예수는 기독교에서는 바로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있고요, 또 구원의 열쇠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슬람의 경우는 바로 예수를 존경스러운 예언자로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예언자로서만 존경하는 것이지 바로 신성을 갖춘 예언자로 존경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슬람의 교리에 따르면 신성과 인성 가운데 오직 인성만 이슬람에서는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교리에 따르면 오직 숭배의 대상은 유일신 알라뿐이고 만약에 예수를 신으로 인정할 경우에는 유일신 사상에 위배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존경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으로서의 예수만을 인정을 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점에서 이슬람에서 예수를 쿠란에 언급되어 있는 25명의 예언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에서는 자신들의 예언자인 무함마드 역시 쿠란에서 언급되어 있는 25명의 예언자 가운데 하나로만 보고 있죠. 즉, 다시 말해서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나 예수 둘 다 인성만을 갖고 있는 예언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한번 요약해 보면 이슬람에서는 교리 적으로 예수를 증오의 대상 또는 혐오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 즉, 이슬람에서는 존경의 대상인 예언자로만 보고 있는데, 단지 기독교와 다른 것은 그 존경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죠. 기독교에서는 바로 신성과 인성을 겸비한 그런 존재로서 예수를 믿고 있지만, 이슬람에서는 단지 인성을 가진 예언자로만 보고 있다는 면에서 교리 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에 대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입장 차이

이슬람과 기독교는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도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위일체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교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독교에 따르면 하느님은 성부, 성자, 성령 세 개의 위격을 가지고 있고 이 세 개의 위격은 동일한 본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약간 비유하자면, '물'이라는 본질은 하나이지만, 그 물이 고체, 액체, 기체로 변화할 수 있듯이 신도 본질적으로는 하나지만, 바로 세 개의 위격 성부로서의 신, 성자로서의 신, 성령으로서의 신도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기독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하지만, 이슬람에서는 삼위일체 교리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슬람의 관점에서 보면 이 삼위일체라는 교리는, 다시 말해서 성부라는 신, 성자라는 신, 성령이라는 신, 이 세 개의 신을 각각 숭배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이슬람에서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삼위일체의 교리를 '삼신론' 세 개의 신을 숭배하는 그런 사상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유일신 알라 이외에 성자라는 신, 그다음에 또 성령이라는 신을 인정할 경우에 서로에게 유일신 이외에 다른 신이 없다 라는 그런 유일신 주의에 위배된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에서는 바로 삼위일체 교리를 믿는 것을 다신교 사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면에서 쿠란 5장 73절에 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알라가 아들 셋 중 하나라 말하는 자 들은 분명 불신자다. 알라 한 분 외에는 없다" 바로 이 '쿠란'구절은 바로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죠. 삼위일체 교리는 바로 유일신 알라를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쿠란에 이와 같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교리를 부정하기 때문에 이슬람에서는 예수가 '성자'라는 개념도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는 어떤 경우도 신격화될 수가 없는 것이고 바로 예수를 '성자'로서 숭배한다 라는 것은 유일신 주의에 대한 '유일신론'에 대한 부정이라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그리고 삼위일체 교리를 둘러싼 기독교와 이슬람의 해석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